용인시(시장 김학규)는 전통시장 영세상인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전통시장 영세상인 소액대출사업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전통시장 상인회가 운영주체가 되어 휴면예금관리재단으로부터 지원받은 1억원으로 영세상인 1인당 500만원 범위 내에서 연 4.5%의 금리로 6개월 이내 원금을 균등 상환하는 사업을 2월부터 시행한다.

상환방식은 최초 대출기간 중 대출금액의 50% 이상을 일·주·월 단위로 상환하고 만기 시 상환 잔액을 연장하거나 또는 일시 상환하면 된다. 성실 상환자는  6개월마다 재연장해 최고 18개월까지 재연장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용인시는 휴면예금관리재단, 용인중앙시장 상인회와 약정서를 교환하고 협약을 체결했으며 대출사업에 필요한 자금 1억원을 재단에서 지원받았다.

전통시장 소액대출 자격 대상은 전통시장 내 등록 점포 중 사치유흥업소를 제외한 사업자(무점포 상인 포함)이며, 대출을 희망하는 상인은 사업자등록증, 인감증명서 등을 지참, 용인중앙시장상인회 사무실(031-336-1110)에 신청하면 된다.

용인시 지역경제과 김윤기 과장은 “신용도가 낮은 영세 상인들이 고금리 사채를 쓰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전통시장 소액대출사업이 영세 상인의 자립기반 확보와 서민 경제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정민 기자  insk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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