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장례문화센터 건립 기본계획안 보고회가 개최돼 시설 규모와 위치 등에 대한 검토가 있었다.

21일 정책토론실에서 열린 보고회에서는 당초 계획안과는 달리 최근 장례시설 이용추세에 따라 봉안묘역을 자연장지로 일부 대체하고 봉안당을 남향으로 이전하는 안이 제기됐다. 또 화장장을 서향으로 배치하고 진입주차장 지하화, 내부 순환도로 연결, 세계장례박물관과 임종체험관 신설 제안도 있었다.

용인시립장례문화센터에는 봉안당, 장례식장, 화장장, 관리실, 세계장례문화관과 임종체험관 등을 설치하게 되며 봉안당은 연면적 1만 840㎡에 4만 2천위를 모실 수 있는 규모로, 장례식장은 분향소 15실을 둔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화장장은 화장로 12기와 예비 4기를 갖추게 된다.

또 세계장례문화박물관과 임종체험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480㎡ 규모로 추진될 계획이다. 봉안당은 간접 자연채광을 이용하고 추모실 또는 추모대, 입골예식공간, 납골실, 개인 추모실, 옥상정원 등을 설치한다.

장례식장은 수공간과 데크를 이용한 휴게공간을 두고 분향소를 크기에 따라 3가지로 나누되 지하 1층은 영결식장과 안치실, 입관실, 대기실 등을 설치하고 1층에는 사용자를 위한 편의공간을 2층과 3층에는 분향소와 휴게공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화장장은 화로 12기외에 추후 확장을 고려해 화로 4기를 추가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을 둘 계획이다.

시립장례문화센터는 처인구 이동면 어비리 산 11번지 일원에 위치해 부지 16만7,980㎡에 화장장, 장례식장, 자연장지 2만7,220㎡ 등 장사시설과 세계장묘문화공원, 수변공원, 조각 및 옛돌공원, 인공폭포, 카페테리아, 세계장례박물관, 임종체험관, 주차장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올해 중 용인시립장례문화센터의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실시계획인가, 토지보상을 거쳐 공사에 착수한다는 입장이다.

박재영 기자  ultraso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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