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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욱, 윤정수 누르고 청룡장사 등극용인백옥쌀 대회 2연패…씨름도시로 우뚝

   
▲ 청룡장사에 등극한 백성욱 <자료사진>

용인백옥쌀 백성욱이 홈에서 열린 용인체급별장사씨름대회 마지막날 꽃가마의 주인공이 됐다.

2009 용인체급별장사씨름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청룡장사(105.1kg 이상) 결정전에서 백성욱(용인백옥쌀)은 지존이라 불리고 있는 윤정수(수원시청)를 결승에서 3-1로 누르고 청룡장사에 등극했다.

백성욱이 청룡장사에 오른건 지난해 5월 안동대회 이후 11개월 만이다.

백성욱은 8강에서 만난 '돌아온 천하장사' 이태현(구미시체육회)을 2-1로 제압하고 4강에 올라 하상록(현대삼호중공업)을 역시 2-1로 꺾고 장사결정전에 올랐다.

결승 첫 판은 백성욱이 경기 개시 2초 만에 빗장걸이를 시도해 기습적으로 따냈다. 이어진 둘째 판에서는 윤정수가 백성욱의 기술을 무력화시키는 밀어치기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셋째 판에서 백성욱의 작전이 주요하며 시간을 모두 소비한 끝에 백성욱이 2-1로 앞서 나갔다.

위기에 몰린 윤정수는 넷째 판에서 공격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백성욱이 이를 잘 막아내 윤정수는 힘 한 번 제대로 써 보지 못하고 백성욱에게 무릎을 꿇었다.

한편 이날 셋째 판 중간에 윤정수가 땀을 많이 흘리자 심판이 수건을 건넸고 윤정수와 백성욱이 서로 땀을 닦아주는 모습을 연출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용인백옥쌀은 대회 첫째 날 김택권이 백마장사에 오른 데 이어 마지막 날 백성욱이 청룡장사에 등극해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이로서 용인은 명실상부한 씨름 도시로 우뚝 서게 됐다.

박재영 기자  ultraso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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