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6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식이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열린다.

제16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8월 21일 세빛섬에서 개막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영화인, 언론인 등 2천여 명의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제16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By Your Side'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든다. 이를 위해 개막식에 앞서 다양한 사전 행사를 마련했다. 오후 4시부터는 미디어아트갤러리에서 ‘착한 콘서트’가 열린다. 박재정, 예리밴드 등 다양한 뮤지션이 참가하는 화려한 무대가 개막식을 찾은 관객들의 더위를 식힐 예정. 오후 6시부터는 레드카펫 이벤트가 진행된다. 스크린으로만 만났던 영화배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다.

개막식은 오후 7시부터 열린다. 개막식의 사회자로는 드라마 <상속자들>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배우 강하늘과, 드라마 <뻐꾸기둥지>에서 활약 중인 배우 이채영이 낙점됐다. 앞서 제16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배우 백진희와 여진구를 홍보대사로 선정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두 사람이 무대에 올라 영화제의 개막을 선언할 예정. 이들은 21일부터 8일 간 어린이와 청소년의 곁에서 영화제를 만들어 간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개막작 <꼬마 재즈왕 펠릭스>의 주연 배우와 조윤성 재즈 피아니스트의 합동 무대다. <꼬마 재즈왕 펠릭스>는 엄마의 반대를 무릅쓰고 돌아가신 아버지의 친구들과 재즈 밴드를 결성하려는 14세 소년 펠릭스의 이야기. 영화 상영 후 주인공 펠릭스 사바 역으로 출연한 배우 안드레아 돈돌로가 수준급의 재즈 공연을 펼친다. 여름밤 흥겨운 재즈 무대로 개막식의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오는 8월 21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16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는 개막식만큼 화려하고 설레는 일정이 가득하다. 영화와 음악이 어울리는 ‘거리공연 콘테스트’와 ‘감성캠핑 콘서트’, 어린이들이 스스로 영화를 제작하는 ‘어린이 영화캠프’ 등이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장을 주제로 제작한 전 세계의 영화를 소개하는 아시아 최고의 영화 축제다. 영화 상영과 더불어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향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siyff) 또는 사무국(02-775-0501)으로 문의하면 된다.

송정민 기자  bgg4135@naver.com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