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지난 18일 용인시 새마을회관의 무료급식소의 노후 설비 교체에 사용해달라며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업은행 직원들은 용인시새마을회를 방문하여 용인시의회 박재신 의원, 정기종 새마을회장, 예숙자 새마을부녀회장과 성금 기탁식을 가진 후 무료급식소의 급식봉사에 나섰다.

박재신 의원은“경제가 어려운 때에 나눔 경영을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며 소외이웃들이 행복한 지역사회 만들기를 위해 모두 함께 노력을 기울여나가자”고 당부했다.

수지구 동천동에 위치한 기업은행 IT 금융개발 1부의 100여명 직원들은 지난 2007년 12월부터 격주 목요일마다 용인시새마을회관 무료급식소에서 급식봉사를 하며 명절에는 부식 등도 제공해왔다. 이날 기탁은 무료급식소의 노후화된 설비 교체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뤄졌다.

기탁식에서 새마을회 예숙자 부녀회장은“좁고 낡은 식탁에서 식사하시는 어르신들이 안쓰러웠는데 기업은행의 후원으로 식탁과 의자를 교체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용인시 새마을회관 지하1층에 위치한 용인시새마을회 무료급식소는 새마을부녀회 등에서 지원받은 부식과 새마을부녀회장단 및 일반자원봉사자들의 급식봉사로 홀몸노인, 실직자, 노숙자 등에게 점심을 제공하며 일일 평균 8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송정민 기자  insk21@naver.com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