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이하 원지회)는 지난 12월 27일 원삼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원지회 임원 및 원삼면 주요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50여 명, 경기도의회 김영민 의원 등이 내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사업 결산, 2025년도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또한 기존 정관을 개정하고 향후 사업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허정 회장은 “2024년 다사다난하였고 많은 일을 하면서 보람도 있었고 아쉬움도 있었다. 2025년에는 상생과 화합의 정신을 기반으로 원삼면 주민들과 함께 지역을 더욱 발전시켜 가는 한 해를 만들겠다. 하지만 SK가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거나 분열을 조장한다면, 언제든지 모든 협상을 중단하고 강경투쟁에 나설 것이다. 그리고 향후 민원사항과 협의 사항 등은 투명하게 공표하고 주민의 동의를 거쳐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현우 수석부회장(이장협의회장)은 “원삼면 주민들이 하나로 단합할 때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기에, 이장협의회에서는 원지회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화합과 단합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다만, 주민의 동의와 협의 없는 공사 강행에 대해서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여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4년도 감사보고와 결산 보고, 원지회 업무추진 성과를 보고하였으며, 불분명했던 정관 내용 일부를 안건으로 상정하여, 개정하였다. 또한 토석반출을 포함하여 진행 중인 상생사업 현황을 보고하였으며, 원지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재능기부 모집, TF팀과 분과위원회, 후원회 등을 만들어 운영할 것을 논의하여 결정하였다. 이어서 원지회 임원과 원삼면 주요 기관단체장 및 참석한 주민 등은 채택된 “원삼면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결의문” 낭독과 청렴이행서약서에 서명하였다. 그리고 공사 피해 사항, 폐기물매립장, lng발전소 등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에 직결되는 사항에 대해 현황 보고 및 향후 계획과 대책에 대해 논의를 하였다.

-아래는 결의문 전문-

원삼면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결의문

우리는 원삼면의 주민으로서, 우리 마을의 화합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결의를 다짐하고자 한다. 본 결의문은 주민 상호 간의 유대 강화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

제1조. 화합의 정신 확립
우리는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화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공동체 의식을 확립한다. 이를 통해 주민 간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화합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여 함께 나아간다.

제2조.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조성
우리는 모든 주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위험 요소를 사전에 인지하고 예방하는 환경을 구축한다. 지역 안전망을 강화하고 위기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여, 지역 발전에 앞서 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다.

제3조.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
우리는 원삼면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 경제적·사회적·환경적·문화적 측면에서 균형 잡힌 발전을 추구한다.

제4조.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 증진
우리는 모든 주민이 의견을 나누고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정기적인 회의와 세미나 개최 등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정책 결정 과정에 주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다.

제5조. 문화유산의 보존과 계승
우리는 원삼면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소중히 여기며, 이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제6조. 주민의 피해보상과 복지 증진
우리는 원삼면 주민들의 피해보상에 힘쓰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지역특성이 반영된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민들을 위한 일자리 마련, 상생사업 발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료혜택과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노력한다. 

제7조. 하나로 단합하여 공동 대응
원삼면 주민들과 각 기관단체와 마을은 하나로 단합하여, 공익법인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공동 대응을 하며, 그에 따른 의무와 권리를 갖는다. 다만, 이를 위반 시 권리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상훈 기자  shy9631@hanmail.net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