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찰서는 30일 오후 경찰서 4층 강당에서 ‘어머니폴리스(마미캅)’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최종덕 용인경찰서장을 비롯 서정석 용인시장, 심노진 용인시의장, 한규숙 교육장 등 내빈과 경찰서 각 과장, 지구대 및 파출소장, 어머니폴리스 회원 등 2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정석 용인시장은 축사에서 “치안수요가 부족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어머니폴리스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해졌다”며 “학생들을 학교에 보내고 이렇게 어머니들이 활동하시는데 많이 바쁘시겠지만 열심히 해 달라”고 말했다.
심노진 용인시의회 의장은 “나라의 희망이자 얼굴인 어린이들을 보호하겠다는 특별한 사명감으로 기쁜 마음으로 참여해주신 어머니폴리스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용인의 모든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최종덕 용인경찰서장은 격려사를 통해 “용인에 다양한 강력사건은 많았지만 다행히 아동관련 범죄는 없었다”면서 “용인이 아동범죄로부터 안정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어머니폴리스 여러분들의 많은 활약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머니폴리스는 최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유괴사건 등의 강력범죄가 증가하자 지난해 경기경찰청을 중심으로 추진된 바 있다. 90개 학교 2,979명으로 구성된 어머니폴리스들은 앞으로 등·하교 시간대에 학교 주변 통학로와 공원 등에서 순찰활동을 벌이게 된다.
박재영 기자 ultraso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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