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 임형규 관장 >

“우리 직원들이 행복해야 어르신들께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 사랑하는 직원들이 신바람 나는 환경 속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상의 여건을 조성하여, ‘효(孝)’를 바탕으로 어르신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입니다.”

인구 100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용인시의 중심에는 시니어들의 문화여가복지의 허브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5월 개관 1주년 맞이하면서 이곳에 새로운 수장으로 제2대 임형규 관장이 취임했다. 취임 후 두달 차를 맞은 임 관장은 업무파악으로 한창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우선 착한 직원 분들과 함께 근무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고 뭇 사람들은 ‘밤하늘에는 무수한 별들이 있어서 아름답고, 대지에는 향기를 품은 아름다운 꽃들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하지만 나는 지금 내 곁에 별과 꽃과도 바꿀 수 없는 내 사랑하는 직원들이 함께 해 주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또한, 우리 지역사회 어르신들과 ‘행복한 동행’을 함께할 수 있게 됨을 하루하루 감사하며 보내고 있어요”

기흥구 노인들의 여가 활성화와 건전한 노년문화 정립을 위해 지난해 4월 2일 첫 발을 디딘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은 기흥구 산양로 71에 연면적 3459㎡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대강당, 물리치료실, 컴퓨터실, 장기·바둑실, 당구장 등 여가 프로그램실을 갖추고 있어 연 회원 4천7여명, 하루 이용객 1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주차공간 협소로 인해 어르신들이 복지관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임 관장은 취임 후 곧바로 주차공간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인근 아파트 대표자들과의 끊임없는 면담과 협의를 통하여 새천년 주공 3단지 아파트 단지 내에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러한 성과는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용인시민들이 함께 공경하고 섬기며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들이 모아져 이뤄낸 성과하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은 ‘행복한 동행의 시작’이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및 취미여가 프로그램 외에도 고용 및 소득지원, 정서지원, 사회참여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노인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

임 관장은 기흥노인복지관이 골든 시니어들의 평생교육과 문화, 여가 생활의 허브로 자리잡은 곳이지만 복지 시스템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용인에서도 엄연히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들이 있고 이분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 복지관 운영에 대한 분명한 소신을 밝혔다.
“일단 복지관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우리 사랑스러운 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효를 실천해 어르신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어르신들의 욕구에 부합하는 문화여가교실을 개설하여 노후생활이 풍요롭고, 아름다우며, 활기차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다 할 것입니다.”

그는 특히 주변에 불우한 환경 속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조손가정에 대한 계획도 약속했다.
“우리주변에는 아직도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조손 가정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여건 속에 있는 가정과 지역의 기업이나 유지들과의 1:1 자매결연을 통해 피부로 느끼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임 관장은 고령화, 핵가족화 등 사회가 복잡하게 세분화 되면서 설 자리를 잃은 노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보다 일자리라고 강조하며 복지관 차원에서 노인 일자리 문제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향후 10년 후면 고령인구의 비율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요즈음은‘인생은 칠십부터’라고 합니다. 이를 반영하듯이 많은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원하고 사회참여의 욕구를 갖고 계십니다. 우리 복지관은 사회적기업을 창업하여 어르신들이 일할 수 있는 많은 일자리를 마련하고 어르신들의 숙련된 기술과 노-하우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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