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재향군인회 김제진 회장>

“용인시재향군인회가 시민들의 안보의지를 결집시키는데 구심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며, 이는 젊고 힘 있는 향군으로 발전해 나갈 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강한 응집력과 생동감이 넘치는 용인향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용인향군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제25대 용인시재향군인회(이하 용인향군) 회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어 부담도 느끼지만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김제진(65) 씨의 각오다.

3군사령부 작전차장을 지내고 예편한 김제진 회장은 지난 1월 29일 제25대 용인시재향군인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찬민 시장을 비롯해 백군기, 이우현 국회의원, 시·도의원, 용인동부경철서 정승호 서장 및 3군사령부 각 용인 13개 안보단체 관계자들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용인향군 회원의 뜻을 받들어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인향군 회장의 중책을 맡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는 한편 부여된 책무의 막중함을 통감합니다. 용인향군이 시민들의 안보의지를 결집시키는데 구심적인 역할을 다 해나가야 하고, 이는 젊고 힘 있는 향군으로 발전해 나갈 때 가능할 것 입니다.”

용인시재향군인회가 생겨나게 된 것은 1962년 11월 7일 용인군 연합분회 재건총회가 개최되었으며 박창희 연합분회장이 선출됐다. 그리고 1990년 1월 23일 준공된 회관은 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313번길 20-23에 위치하고 있으며, 1996년에는 용인군이 용인시로 승격됨에 따라 용인시재향군인회로 명칭이 변경됐다. 2015년 1월 29일에 개최된 제53차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제25대 김제진 회장이 현재 활동 중이다.

용인향군 회원은 현재 약 10만 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 9천여명의 정회원이 대내적으로는 향군의 전통과 자부심을 지키고, 대외적으로는 국민의 안보의식을 함양하고 애국심을 고취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용인향군은 2005년 3월 일본 시마네현의 ‘독도의 날’ 제정과 역사교과서 왜곡 등에 항의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에게 강력 대응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습니다. 2009∼2010년에는 6·25전쟁 기념행사를 3군사령부 대연병장에서 민‧관‧군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향군 주관으로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으며, 2010년 4월에는 6·25전쟁 바로 알리기 책자를 만들어 용인지역 초‧중학교 등 13개교에 배부하였고, 12월에는 향군 장학금 기금 조성에 용인시회에서 십시일반 1,000만원을 모아 기부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2011~2012년도에는 6.25전쟁 기념행사를 보병 제55사단 대연병장에서 민‧관‧군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용인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2013년 5월 23일 전시작전지휘권전환 및 한미연합사해체 재연기 서명운동에는 1,520명이 참여하기도 했어요.”

그 밖에 3군사령부와 함께 보훈가족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참여 하여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에게 거주여건 개선 등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며 5백만원을 후원하는 등 2009년 11월 부터 매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한부모 가정을(연40가정)대상으로 김장 및 반찬 만들어 주기 봉사활동을 현재까지 펼치고 있다.

김 회장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켜낸 선배들이 있었기에 현재 대한민국이 존재한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그는 조국을 위해 몸 바쳐 싸웠던 선배들의 의지와 열정을 높이 사, 6.25참전 원로들에 대한 혜택과 복지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선배님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있는 것이죠. 6.25 뿐만 아니라 월남전에 참전했던 선배님들 대부분이 현재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많은데 그 분들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재향군인의 자긍심 고취 및 보훈의식 함양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 외에도 김 회장은 용인향군을 통해 시민들의 안보의지를 결집시키기 위해 전후세대들에게 6.25전쟁을 바로 알리기 위해 안보강연을 적극 추진하여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의식 함양에 노력하고, 더불어 각종 안보행사 및 탈북강사 초청 강연 등에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유도로 안보역량 고취를 위해 앞장 서 나아갈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이번 취임을 통해 용인향군의 활성화를 이룩하고자 하는 굳은 의지와 뜨거운 열정을 내비췄다.
“용인향군의 발전을 위해서는 활동 연령을 낮춰야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과거 참전 용사들 위주로 구성되어있어 대부분이 고령층입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선배들을 배려하면서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위해 젊은 층을 영입하여 젊고 힘 있는 용인향군 건설 및 육성하는 것이 올해 목표입니다. 또한 용인향군발전 1,2,3 운동 적극 추진할 계획인데 1.향군장학금 100억 조성, 2. 정회원 200만명 확보, 3. 보훈성금 300억 달성을 통해 읍‧면‧동회 활성화를 통한 향군 기반 조성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그는 더불어 회원 간의 원활한 소통과 친목을 돈독히 하기 위해 읍‧면‧동 안보순회교육 및 전적지 견학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행정구 지역단위별 미 창설된 읍‧면‧동 향군회 창설 및 읍‧면‧동 의 현 조직범위를 확대발전시켜 회원 간 밀착된 향군 활동 전개 및 친목활동 강화로 회원들과의 유대관계를 최선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 회장은 임기 내에 용인향군 위상을 재정립하여 시민들에게 인정받고 시민들에게 애국심을 일깨워주는 용인향군을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앞으로 용인향군 위상을 재정립하고 재정 자립 향상을 통해 ‘참여하는 향군 조직 육성’, ‘올바른 국가 안보역량 강화’를 통해 대한민국 안보단체의 중심축이 되는 ‘용인향군’을 꼭 이루고 싶어요”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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