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모든 사람이 환경친화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축구센터를 찾는 모든 분들이 환경차원에서 음주나 담배꽁초 등 쓰레기 처리에 대해 조금만 더 신경을 써주시면 좀 더 쾌적하고 깨끗한 축구센터를 이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용인시축구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최희정 대리는 지난 6월 5일 제 17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맞아 김문수 경기도지사로 부터 자연환경보전을 위해 애쓴 것을 인정받아 ‘환경보존유공상’을 수상했다. 하루가 바쁘게 축구센터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최 대리는 11일 <용인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상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최 대리는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되어 당연히 기쁘다”면서 “이런 상을 받게 될 줄은 몰랐고, 정말 기쁘고 행복하지만 저보다 더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좀 쑥스럽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내용에 보면 ‘지역사회 발전과 세계속의 경기도 건설’ 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자연환경보전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에게 주는 상”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최 대리와의 일문일답

-평소에 자연환경보존에 대해 관심이 많았나.
▲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인데 계절의 의미가 점점 퇴색 되어 가는 것을 느끼면서 자연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느꼈다. 그래서 나부터 가정에서나 생활 속에서 쓰레기를 줍고, 오존층을 파괴하는 스프레이, 무스 같은 것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축구센터 주변의 자연을 보호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용인시축구센터에서 근무는 언제부터 했나.
▲ 센터 설립 당시 종합운동장 2층에 사무실이 있었다. 추운 겨울 2001년 12월에 첫 출근을 했었는데 벌써 만으로 10년이 되었다.

-그동안 축구센터에서 어떠한 업무를 담당했고, 현재는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
▲ 처음엔 서무 담당이었는데 회계 담당하던 분이 급 퇴사를 하는 바람에 회계 담당을 시작으로 지금은 예산과 인사 사무관리에 대한 업무를 맡고 있다.

-현재 축구센터 조직 구성이 어떻게 되어있고, 일하는 직원은 몇 명인가.
▲ 현재 축구센터는 김학규 시장께서 이사장을 맡고 계시고, 그 밑으로 상임이사를 중심으로 총무팀과 교육지원팀 그리고 코칭스텝으로 구성되어있다. 총 44명의 직원들이 각자의 부서에서 열심히 근무 하고 있다.

-여성으로써 축구센터에서 일하면서 불편한 점이나 어려운 점은 없었나.
▲ 축구센터에서 일하면서 여성으로서 불편함보다는 한국에서 월드컵을 치루기 전까지 남자의 전유물이었던 축구라는 좋은 운동을 알게 되었고, 또 축구에 대해 보고 배울 수 있어서 더 없이 좋은 곳인 것 같다.

-축구센터에서 일하면서 보람 있었던 일은.
▲ 축구센터에서 일을 한다는것 자체가 큰 보람이다. 이곳에서 많은 좋은 직원들을 만나고 또 나름 많은 일들을 배울 수 있는 곳이고. 또 축구로 인해 주말에 축구심판을 할 수 있는것도 센터가 있기에 가능 한 것이다.

-요즘 축구센터가 거듭나기 위해 전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축구센터는 나 그리고 직원들의 직장입니다. 직장이 없다면 우리는 살아가는 것이 힘들어질 수 있듯이 우리가 서로 노력하지 않는다면 축구센터도 우리도 없을지도 모른다..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축구센터를 이용하는 분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 여기는 우리나라 미래의 축구를 이끌어갈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축구 훈련을 하고 있는 곳이다. 그러기에 축구를 하러 오시던 경기를 보러 오시던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이 자연과 아이들을 위해 쓰레기 처리에 대해 조금만 신경을 써주시면 좋겠고, 차량이 많이 드나드는데 주차는 꼭 주차장에 해주셨으면 좋겠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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