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김희정)은 2일 용인특례시미디어센터에서 수지·동백·구성지역의 24개교 중학교 학부모회장과의 정담회를 개최하고 학교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정담회는 올해 4번째로 학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교육장은  ‶학부모회장님들과 만날 수 있어 영광이다. 학부모 연수에서 잠깐 뵐 기회는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의견을 나누는 자리는 드물었다. 작년부터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이상일 시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초등 학부모회장단과의 정담회에서 환경, 안전, 교육의 깊은 아젠다 등이 논의되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오늘 중학교 학부모회장님들께서도 교육청과 시청이 함께 힘을 합쳐 학교에 필요한 지원 방안을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올해는 교육장님과 함께해 훨씬 효율적인 정담회가 될 것 같다. 초등학교 회장단 정담회에서 다양한 민원이 많아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많이 알게 된 기회였다. 개선 가능한 부분은 적극 지원하고, 부족한 부분은 최대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교육장은 경기 공유학교에 대해 설명하며 ‶이 학교는 건물 형태가 아닌 플랫폼 개념으로, 지역사회 협력이 기반이 되어 학생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용인교육지원청의 용인 미르아이 공유학교는 용인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원하는 학습 기회를 찾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1,747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정담회에 참석한 초당중 학부모회장은 학교교육에 필요 공간 확보를 요청하였고, 김 교육장은 ‶초당중학교에 최근 방문하여 관련 어려움을 알고 있으며, 오늘 요청된 사항에 대해 안전 및 시급성 부분을 확인, 면밀히 검토하여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봉중 학부모회장은 공유학교 관련 수요자 신청 및 운영 부분 개선과 아픈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지원 확대를 요청하였고, 김 교육장은 ‶공유학교 프로그램은 일방적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조사를 거쳐 개설된다. 예산 한계 등 어려운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픈 청소년들을 위해 현암중에 용인Wee센터 등이 있으나 다 충족 못 하는 부분이 있어 최대한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라고도 말했다.

김희정 교육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은 학교급과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자체와의 협력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용인시와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교육 환경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10월 7일 처인·기흥지역의 중학교 학부모회장과의 정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용인뉴스편집국  temp@te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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